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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스토리] 융자조정

그 어느 때 보다도 융자조정을 통한 재정적 어려움을 탈출해 안정적 페이먼트로 집을 영구히 유지하기 위한 도움 요청이 급증하고있다. 실무에서 융자조정 업무를 작금에 처한 위기를 스스로 진단해보며 현재 처한 위기상황을 돌파해 나감으로써 탈출구를 찾아가며 미래를 대비하는 지혜를 가져보자. 융자조정 진행을 진행하다가 흔히 발생하는 경우들을 몇가지 살펴보자 - 융자 밸런스에 근거해 불충분한 수입은 랜더로하여금 페이먼트 지불 능력부족으로 간주해 시간만 지체되지 실질적으로 조정을 못받게된다. 어떤 손님들은 애기한다. 지금 나는 수입이 없어서 융자조정의 도움을 받으러 왔다고 말이다. 어떤 경우는 가구 수입이 있어도 주택 소유주(Borrower)가 아닌 비 주택 소유주의 수입을 인정해 주지 않거나 비즈니스를 하는 경우 손익계산서(Profit and Loss Statement) 신뢰부족으로 거절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효율적인 수입 증명제출은 결과에 큰 차이를 불러온다. - 서류분실(Missing Documents): 많은 경우 렌더는 서류 부족으로 거절하게 된다. 하지만 렌더들이 서류를 잘못 처리해 문제가 야기되는 경우를 발견하게되는데 사전에 미리 예방하기위해 서류를 은행에 전달하는 방법들을 잘 활용하면 이런 실수를 상당히 줄일수있다. - 거주지확인(Occupancy Issues): 실제로 투자 매물을 렌트 주고 있으면서 HAMP 정부융자조정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렌더로부터 거주 증명확인이 안돼 거절당하는 경우가 있다. 방이 여러 개 있어서 방을 하나 렌트주는 것은 문제가 없고 은행 자체적 프로그램인(In House Modification)인 경우 융자조정 거절을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는 경우도있다. - 융자조정 받은 상태에서 새로운 랜더에 의해 거절되는경우도 있다. 간혹 은행 이름이 바뀌었다는 통보를 받게 된다. 이전 랜더로부터 트라이얼 페이먼트를 잘 마쳤음에도 새 렌더가 거절하는경우를 보게된다. 은행에 지금까지의 서류 진행 상황을 잘 증명함으로써 새 렌더에 의해 융자조정을 다시 확증받을수있게된다. - 트라이얼 페이못해도 융자조정이 거절된다. 대개 3번 정도의 트라이얼 페이먼트를 하라는 쿠폰과 함께 융자조정 서류를 렌더로부터 받게된다. 문제는 3번까지의 페이먼트를 내고 그 이후에 안내고 기다리다가 거절되는 경우를 보게된다. 융자 조정서류를 잘 읽어보면 트라이얼 페이먼트를 늦지않고 4번이 아니라 5번이라도 잘 내고있으면 영구적으로 조정해준다는 문구를 보게될것이다. 만약 실수가 발생해 페이먼트가 제때 지불이 안되었다면 상황을 증명서류와함께 다시 복구할수도 있다. - HAMP 패키지가 제때 도착이 안되어 경매 처분되는 경우도 있게 된다. 은행마다 기준이 다르지만 체이스 은행의 경우 경매 2주전에 서류가 도착하지 않으면 서류검토를 통한 경매 연기 및 융자조정기회를 놓치게된다. 물론 이런 경우라도 방법이 전혀없는 것은 아니므로 증빙서류를 보충해 에스컬레이트 절차를 통해 세일을 연기할 수 있게 된다. - 최근 제안된 'Settlement Agreement (3/3/11)'에 의해 모기지 페이먼트를 못내 고통받고 있는 주택소유주들을 상대로 은행들이 쉽게 차압으로 내모는 절차를 강화하고 타임라인을 훨씬 길게해 비용을 부담하게함으로써 강제차압으로부터 예방책을 제시하고있다. - 융자조정은 전문성이 요구된다. 중요한 결정을 함에 있어 전문가의 도움은 필수다. 최근 보도에 의하면 미 전국의 690만개의 서브 프라임 론들이 차압 단계에 들어와 있다고 한다. 하지만 방법은있다. 차압은 옵션이 아니다. 은행마다 창조적인 해결 방법을 동원해 융자조정을 해주려하고있다. 정부에서도 엄청난 돈으로 융자조정을 통한 지역안정화를 도모하고있다. - 과거의 써브프라임론이 가져다준 엄청난 고통을 각 가정과 커뮤니티가 겪고있다. 우리 커뮤니티는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헛되지 않고 두번다시 이런고통이 반복되지 않기를 소원해본다. ▶문의:(213)380-3700

2011-06-08

[부동산 스토리] 융자의 기본

거의 대부분 첫 주택구입자들은 주택구입과 관련해 큰 융자를 얻는데 별 개념없이 남에게만 의존해 내집 마련에 임하는 것을 흔히 보게된다. 하지만 정보 수집력이 떨어지거나 지식이 부족하면 많은 손해로 이어진다. 내가 가진돈을 가지고 집을 사는것이 아니라 대부분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려 집을 사는데 있어 바른정보는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데 큰 도움이 된다. 즉 융자에 대한 기초 지식을 모르면 손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 '돈이 필요합니까'라거나 '신용이 나빠도 문제 없습니다'라고 하며 돈을 쉽게 빌릴 수 있다고 하면 더 조심해야한다. 이런데서 융자를 받으면 큰 손실을 보기 쉽상이다. 만약 이러한 융자를 받고 지불이 늦어지면 여러분의 신용을 망치는 것은 물론이요 현금 저축 차 가구 또는 심지어 집까지도 잃을 수 있기때문이다. 대부분의 메이저 융자 회사들은 고객을 소중히 여기며 그들에게 가능한 가장 좋은 융자 선택 옵션을 제공하려고 할 것이고 수입에 근거해 집 페이먼트가 무리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융자가 이루어 지도록 도울것이다. 지금 대부분의 융자 회사들은 믿을만하지만 불행히도 지난 과거에 어떤 융자회사들은그렇지 못했음을 볼수있었다. 그들은 때때로 이자율이 보다 저렴한 융자로부터 돈을 빌리려는 사람들을 꾀어 이자율이 매우 높고 의심스러운 수수료와 불필요한 비용을 부과하는 융자를 제공했다. 이와 같은 행위는 비적법한 방법이었음에도 내집을 일단 마련하고 보자는 식의 묻지마 대출로 인해 지금 많은 주택 소유주들이 어려움에 처하고 있음을 보게된다. 과거 이런 유형의 융자 회사들은 돈을 빌리는 사람의 융자금 상환 능력이 아니라 오직 주택의 가치에 근거해 융자를 제공하면서 높은 이자율을 부과했다. 또한 이자율을 낮추지 않으면서 융자에 대해 과다한 포인트를 추가하면서 불필요한 경비를 부과시켰던 것이다. 융자를 받을 때는 반드시 2개 이상의 모기지 회사의 이자나 수수료를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가장 유리한 융자를 찾기 위해 여러 곳을 알아보고 꼼꼼히 비교해보아야 할 것이다. 압력 때문에 융자에 서명하도록 강요를 받는 경우 사기임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만약 마음에 내키지 않는 서명을 했다면 융자 문서를 서명한지 3일 이내에 서면으로 융자를 취소 또는 무효화 할 법적 권리가 있다. 이자율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어떤 종류의 모기지를 선택하느냐다. 오늘날 시장에는 여러 종류의 모기지가 제공되고 있으므로 개인별 상황을 고려해 범위를 좁혀나가야 할 것이다. 즉 새 집에서 몇 년 동안 살 계획인지 자녀의 대학 학자금 대책을 세우거나 자신의 은퇴 계획을 세우기 전에 모기지 채무를 청산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첫주택구입자가 고려할 것은 처음으로 집을 사려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특별 융자 프로그램이다. 이 가운데 어떤 프로그램의 경우는 친척으로부터 증여받거나 구입자가 다운페이먼트 및 클로징 비용으로 필요한 돈의 일부를 지역의 비영리 단체나 정부 기관으로부터 빌릴 수 있다. 다른 프로그램의 경우는 상환할 필요가 없는 보조금이나 다른 자금을 받아 주택 구입 비용의 일부를 충당하도록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융자는 소득 중 더 높은 비율을 월별 주택 비용으로 사용하도록 허용하며 클로징 할 때 2개월분의 현금을 예치하도록 요구하지도 않는다. 만약 크레딧이없다면 임대료 및 공공 서비스 요금 영수증을 사용해 신용 경력을 보여줄 수 도있다. 연방 주택국(FHA)이나 재향 군인회(VA) 또는 농촌 주택 서비스(RHS)가 제공하는 모기지 플랜도 있다. 이 플랜을 이용해 구입한 주택은 정해진 최저 기준과 융자 가능 한도를 충족해야 한다. FHA보증 융자는 다운페이먼트 3.5%만 준비하면 된다. 자격을 갖춘 재향군인들은 다운페이먼트가 없는 VA보증 모기지를 이용할 수 있다. VA융자를 받으려면 재향군인회로부터 자격 증명서를 받아야 하며 다운페이먼트가 필요없다. ▶문의:(213)380-3700

2011-06-01

[류기열의 부동산 스토리] 감세안 연장과 부동산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부시 감세안 연장이 상원을 거쳐 하원을 통과한 후 드디어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으로 공식화 되었다. 25만달러 이상 소득을 올리는 부유층에 대한 감세의 연장에 반대했던 일부 민주당 하원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 연장안을 통과시켜야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평균 3000달러 이상의 세금 인상의 부담을 지우지 않는 것은 물론 실직 수당을 13개월 더 연장해 줄 수 있다는 현실이 이 법안이 통과되도록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되었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이 감세안의 연장이 실질적인 경기 부양과 관련이 있는 지에는 많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보여진다. 왜냐하면 이 법안의 통과로 인해서 실질적인 가계 소득이 늘어난다고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또 25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자들에게는 세금 감면 연장으로 인한 소득을 소비하기 보다는 오히려 미래를 위한 주식 등의 투자에 쓸 확률이 더 많기 때문이다. 또 장기적인 안목에서 보면 국가 부채를 늘려서 경제의 체질을 약하게 할 우려도 있다고 보여진다. 이 때문에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이 법안에 대해서 반대를 하기도 했던 것이다. 그리고 오바마 정부나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새로운 정치적인 위험 부담을 안게 되었다고도 보여진다. 노벨상 수상 경제학자인 폴 크루그먼 고수가 지적했듯이 2년간의 연장 기간이 지나면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즈음인데 그때 다시 세금을 연장할 것이냐 말 것이냐가 정치적인 이슈로 등장하게 될 것이다. 특히 내년부터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상원에서도 더 큰 힘을 얻게 되는 상황에서 공화당이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경기의 부양은 아니라도 가계 부담을 늘리지 않는 효과가 있어서 경제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것 역시 분명하다. 부동산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작으나마 주택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고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안정됨에 따라 고소득층의 투자 대상으로도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이미 시장에서는 내년 상업용부동산담보부증권(CMBS) 마켓이 올해 보다는 훨씬 활성화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CMBS 시장이 활성화된다는 것은 상업용 부동산 융자 시장이 활발해지고 부동산 거래가 많아짐을 의미한다. 패니매와 프레디맥 등 정부 소유 주택 융자 기관들의 역할이 축소 되면서 부동산담보부증권(MBS) 시장도 어느 정도 회복 될 것으로 보여지면서 부동산 시장의 회복에 대한 기대들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고소득층의 여유 자금 투자는 분명히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다. 이 정책이 과연 장기적으로 미국의 경제를 살리는 명약이 될지 국가 채무만 늘리는 독약이 될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지만 부디 좋은 결과를 내기 바라는 것은 우리 모두의 바람일 것이다. ▶문의: (310)980-6693

2010-12-22

[류기열의 부동산 스토리] 경기 회복의 신호

웰스파고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명성을 날리던 손성원 박사는 2006년 월스트리트 저널에 의해 가장 전망을 잘하는 경제학자로 선정된 후 가진 인터뷰에서 경제 예측을 잘하기 위해서 자신은 실물 경제의 일선에 있는 고객들과 자주 통화를 한다는 얘기를 했다. 지표상의 수치만이 아닌 현장에서 경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경험이 미래를 예측하는 발판이 된다는 것 이었다. 같은 맥락에서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에서 일을 하고 있는 컨트랙터들에게서 경기 회복의 조짐을 보게 된다. 건설업은 이번 경제 위기를 겪으면서 가장 타격이 큰 업종으로 오죽하면 캘리포니아의 불체자 수가 감소했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얘기가 나올 정도이다. 이는 비단 민간 분야만의 문제가 아니고 정부 공사를 하는 업체들 조차 이익을 바라기는 커녕 회사 문을 닫지 않기 위해 공사를 한다고 할 정도의 상황이었다. 그런데 그런 건설 업자들이 요즘 와서 공사 견적을 달라는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물론 한창 때처럼 골라서 공사를 할 수 있는 정도와는 한참 거리가 있지만 최소한 움직임이 보여진다는 얘기다. 전기 공사를 하는 컨트랙터는 지난 두 주동안에 부쩍 문의가 늘었다면서 주말에도 일을 했다고 푸념을 할 정도이다. 다른 한 친구도 크지는 않지만 적지 않은 공사 견적 요청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런 실물 경제의 움직임이 작지만 경기 회복의 신호가 아닐까. 지난 추수감사절 기간의 리테일 세일이 예상보다 높은 전년대비 6%의 증가를 보였다는 뉴스 역시 경기 저변에 흐르는 경기 회복을 나타내 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또 전국 레스트랑 협회의 Restaurant Performance Index가 지난 3년중 가장 크게 올랐다는 뉴스는 사람들이 소비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더욱 희망적인 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은 실업률이나 그밖의 여러가지 불확실한 이슈들이 다 제거된 것은 아니지만 경기의 큰 흐름이 회복세를 향하고 있다는 사실은 날마다 더 분명해 지는 것 같다. 물론 2007년 이전의 호경기 정도의 경기 회복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이며 그때까지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할 것이라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국가부채 삭감이라는 명분아래 여러가지 사회 복지 예산이 축소되면서 어려운 계층이 더욱 큰 고통을 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럴 경우 야기될 여러가지 부작용에 대해서도 우려가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방은행의 통화 완화 정책과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결국은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여지는 세금 감면 연장 법안 등 경기 회복의 노력들이 기대한 만큼의 효과를 발휘한다면 경기 회복의 속도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래의 수입을 지금 당겨쓰던 흥청망청의 시대로의 회귀는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정신 건강에도 국가 경제에도 좋을 듯 하다. ▶문의: (310)980-6693

2010-12-15

[류기열의 부동산 스토리] 통화 팽창 정책과 부동산

지난 월요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의장의 부정적인 경기 상황에 대한 코멘트가 방송된 후 주식 시장은 한때 큰 하락세를 보이다가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 공화당 사이에 세금감세안을 2년동안 연장하고 실업급여 지급 기간도 13개월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하락의 폭을 줄여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결국 19.9포인트(0.17%) 하락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이 소식은 7일 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장중 한때 다우 지수가 80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다. 지난 일요일 CBS의 시사 프로그램 '60분(minute)'과의 인터뷰에서 버냉키 의장은 미국의 경제는 아직도 매우 취약한 상태이며 다시 경기 침체 상태로 돌아갈 수 있는 위험이 매우 크다고 지적하고 필요하다면 이번 6000억달러의 자금 투입외에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였다. 경기 부양에 보다 직접적이고 빠른 효과를 낼 수 있는 세제 및 정부 사업과 같은 재정 정책들이 양 당간의 정쟁으로 인해서 그 실현 가능성이 매우 적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연방은행이 사용할 수 있는 경기 부양을 위한 도구란 매우 제한되어 있는 현실에서 결국 미국 경기를 지탱하기 위해서는 돈을 풀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시각인듯 하다. 연방은행의 통화 팽창을 통한 경기 부양은 단기간의 효과 보다는 장기적 위험이 많다는 점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지만 추가적인 정책없이 지금의 경기 약화를 내버려 두는 것은 더욱 위험하다는 점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고 있는 것 같다. 또 더이상 이자율의 조정에 의해서 경기 부양을 하는 것은 이미 이자율이 거의 제로(0)에 가깝다는 점을 고려할 때 커다란 의미가 없다는 것도 결국 연방은행으로서는 통화 정책에 의지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통화 정책이 상업용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경제 전반에 걸쳐 자금이 늘어나는 것은 결국 상업용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경제 위기 이전의 활황으로 가기까지는 먼 길이지만 그래도 이미 아파트와 같은 경우는 캡(CAP)레이트가 떨어지는 등 바닥을 쳤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고 오피스의 경우에도 중심지에 위치한 A등급 빌딩의 경우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 그 증거라고 할 수 있다. 또 현재와 같은 낮은 이자율은 이후 정상적인 이자율 (5~6%)로 돌아갔을 경우 자산 가격 상승으로 인한 상당한 이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상업용 부동산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며 이는 긍국적으로 핵심 자산 뿐 아니라 부실 자산이나 부가가치 자산과 같이 아래 등급의 자산에 대한 투자도 늘어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결국 상업용 부동산 가격 상승을 의미하는 것이다. 좋건 싫건 부동산이 미국 전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빠른 부동산의 회복이 실업률 감소와 경기 회복의 열쇠라는 점에서 이번 통화 팽창이 긍정적인 효과를 내기를 기대해 본다. ▶문의: (310)980-6693

2010-12-08

[류기열의 부동산 스토리] LA 다운타운 NFL 경기장

미국에서 자라지 못해서인지 그다지 덩치 큰 사람들이 죽자고 서로 부딪히는 미식축구에 매력을 느끼지는 못하지만 얼마전 NBC에 보도된 AEG의 스테이플스 센터에 인접한 미식 축구장 개발 및 프로 미식축구팀 유치 계획은 상당한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다. 스테이플스 센터의 주인인 AEG는 스포츠 관련 시설과 부동산 개발을 접목시킨 성공적인 프로젝트들을 수행해 온 독보적인 회사로서 지금 LA다운타운 특히 스테이플스 센터 주변의 개발과 성장에 엄청난 역할을 해 왔다. 1995년 레이더스가 오클랜드로 옮겨간 이후 미국 제 2의 도시인 LA에는 지난 15년간 가장 미국적인 스포츠라고 일컬어지는 미식축구팀이 없다는 것이 항상 이슈가 되었다. 그동안 여러가지 안들이 나타났다 사라지곤 했고 특히 최근에는 LA 근교의 인더스트리 힐 시에 NFL 경기장을 짓는 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되기도 했지만 위치나 주변 도시 주민의 반대등으로 그다지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AEG의 제안은 설득력이 있는 것으로 이미 자리를 잡은 스테이플스 센터와 노키아 극장 ESPN 스튜디오등 LA 라이브의 기반 시설과 현재 건설중인 경전철 그리고 컨벤션센터 등 대규모 주차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는 것이 인더스트리 힐에 비해서 훨씬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NFL 경기장 계획이 실현될 경우 다운타운은 또 한번의 엄청난 변화를 겪게될 것으로 보여진다. 경기장이 지어진다면 다운타운은 물론 LA 전체의 경기 활성화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진다. 경기를 보기 위해 오는 팬들을 대상으로 원정 경기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상대 팀의 팬들을 대상으로 하는 숙박업 및 관광 등은 특히 그 혜택의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LA다운타운의 콘도등도 간접적인 수혜자가 될 것이며 주변 상업용 부동산의 가치 상승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5년경에 경기장이 완공된다면 현재의 경기 침체를 벗어나는 시기와 맞물려서 또 한번 다운타운의 르네상스를 경험하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한인 타운의 경우는 아마 직접적인 수혜자가 되기보다는 LA 전체 경기가 좋아지는 덕을 보게 되리라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미식 축구를 좋아하는 팬들이 한인타운에 들려서 쇼핑을 하거나 하는 일은 별로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점차 비한인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현재의 추세가 계속되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한인타운을 한국인 뿐 아니라 타인종들에게도 매력적인 곳을 만든다면 직접적인 수혜자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인타운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매력을 개발 발전시키는 커뮤니티 차원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며 한인 사회의 지도자들도 한국을 향해 고정된 시각을 바꿔 진정한 미국 사회속의 한인 사회를 이루어 낼 수 있는 미래를 위한 고민이 꼭 필요할 것이다. ▶문의: (310)980-6693

2010-11-24

[부동산 스토리] 투자자 설문조사

지난 7월 부동산 리서치 회사인 내셔널 리얼에스테이트 인베스터와 상업용 부동산 전문회사인 마커스&밀리챕이 상업용 부동산 투자자와 펜션 펀드, 그리고 디벨로퍼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 심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벌써 3개월 이상 지난 것이니 그 동안에 변화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분기별로 조사하여 발표하는 자료여서 부동산 전문가들의 시장을 보는 시각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자료라고 생각되어 소개해 본다. 2004년 부터 시행돼 온 이 조사는 평균 3700만달러의 투자를 하고 있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는데 당시 심리를 100으로 설정, 기준으로 하였는데 투자 심리는 2005년에 가장 최고치인 150에 달했다. 그러나 투자 심리 지수는 이후 하락하기 시작해 2009년 91로 최저치를 기록한 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 지수는 지난 1/4분기에 113 그리고 2/4분기에 119를 기록하므로써 부동산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을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 지금이 투자의 적기라고 생각하는 부동산의 종류별로는 응답자의 55%가 지금이 살 때라고 응답한 아파트가 단연 첫째로 꼽혔다. 그 뒤로 상가, 개발용 대지, 호텔 그리고 오피스와 산업용 부동산의 순으로 응답자들의 투자 선호 심리가 나타났다. 특히 이미 아파트를 소유한 투자자들의 경우는 70%가 지금이 아파트를 살 때라고 응답한 반면 오피스의 소유주들은 겨우 36%만이 오피스를 구매할 때라고 대답, 투자 선호도에 뚜렷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경기가 어려워지고 고용 시장과 주택 시장이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현실과 맞아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경제 상황의 변화 때문에 또는 주택 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에 임대를 선호하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지 또는 증가되고 있는 것이다. 또 주택 차압 추세가 좀처럼 완화되지 않으면서 주택을 차압당해 렌트로 돌아서는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 반면 오피스의 경우는 매우 늦은 경기 회복과 높은 실업률로 인해 앞으로도 한동안은 수요가 늘어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경기에 민감한 리테일이 오히려 높은 수치를 보이는 것은 경기의 변화에 상대적으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리테일의 특성 때문으로 보여진다. 또한 토지의 경우도 예상외로 거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 인·허가 등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개발의 특성상 값이 많이 떨어진 지금이 투자의 적기라고 보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보여진다. 부동산 투자자들의 설문 결과이니 어느 정도의 기대감이 없다고 하기는 어렵겠지만 이같은 투자 심리 회복은 앞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문의: (310)980-6693

2010-11-17

[류기열의 부동산 스토리] 중간 선거와 경기 부양

중간 선거가 예상대로 공화당의 승리로 돌아갔다. 공화당은 하원에서 60석을 더해서 2년만에 다수당의 지위를 회복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선거 결과는 본인의 책임이라고 하면서 일방적 패배를 의미하는'쉘랙킹'(shellacking)이라는 단어를 사용 완패를 시인하였다. 공화당이 다수당이 되면서 부동산 정책 특히 주택 시장의 부양과 관련된 정책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주택 구입자에 대한 세금 혜택등의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융자조정 프로그램 조차 중단될 수도 있다고 보여진다. 특히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공화당이 구조 조정의 1순위에 놓고 있어 향후 그 향배가 주목된다. 하지만 주택 시장과 미국 경기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서 아직 불황에서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주택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밀어붙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오히려 2년 뒤의 대선을 의식한 공화당은 계속해서 오바마 정부의 정책 수행을 방해하여 현 정부의 무능함을 부가시키는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연방 은행에서는 점점 그 동력을 잃어가는 경기 회복을 돕기 위해 6000억달러를 시장에 풀기로 결정하여 디플레이션에 대응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과연 이 정책이 경제 회복의 가장 관건인 고용 증가에 기여할 것인가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는 형편이다. 즉 풀린 자금이 고용창출 보다는 지금까지 오바마 정부의 경제정책이 그랬듯이 은행과 기업의 낮은 이자를 이용한 돈놀이에 사용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더 우세한 것 같다. 오히려 이번 연방 은행의 결정은 달러 약세로 이어져서 자국 통화의 가치 절상을 우려하는 중국과 독일 일본들의 반발을 불러오고 있다. 지난 경주 G20 경제 장관 회의에서 환율에 대한 어느 정도의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발표는 이번 미국의 통화 증가 조치로 이미 그 효과에 심각한 훼손을 입었고 벌써 G20 정상회담에서 영향을 받는 나라들의 미국에 대한 반발이 가시화 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미 이자율이 거의 0%인 상태인 미국의 입장에서야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이 내린 결정이어서 그저 다른 나라의 반발을 미국의 성장이 세계 경제 성장에 중요하다는 말로 무마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다른 나라에서도 당장 미국을 어찌할 수 있는 수단이 없는 상태여서 그저 비난 성명에 그칠 것이라고 보여진다. 달러의 가치가 내려가면 오히려 미국에 진출하려는 해외 기업은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중국 등 신흥 성장국의 경우는 무역 장벽을 피하는 것은 물론 자사의 제품을 미국산으로 판매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 미국의 수출이 늘어나면서 창고등 산업용 건물의 수요가 늘어날 것도 예상이 된다. 이 같이 된다면 결국 고용 창출도 이루어 질 것이고 그에 따른 미국 경제의 회복과 성장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달러 약세는 지금의 미국으로서는 최선의 정책일지도 모르겠다. ▶문의: (310)980-6693

2010-11-10

[류기열의 부동산 스토리] 매크로와 마이크로의 차이

벌써 십여 년이 지난 일이다. 한국에 있는 대학 선배에게서 전화가 왔다. 같은 지도교수님 밑에서 친하게 지내던 선배여서 반갑게 전화를 받았는데 그 선배의 말이 걸작이었다. 말인 즉슨 자기가 시카고 출장을 오게 되었는데 시간이 되면 잠깐 얼굴이라도 보자는 것이었다. 어차피 미국이니까 금방 다녀가면 되지 않겠냐면서. LA에서 시카고 까지의 거리는 서울에서 괌까지의 거리와 거의 비슷하다. 이런 사정을 제대로 모르니 그 선배는 LA에서 사는 사람을 시카고에서 만나자는 말을 아무 부담없이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미국은 이처럼 큰 땅덩어리를 자랑하기에 부동산 투자도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땅을 넓은 만큼 지역에 따라 그 특성도 너무나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이런 나라의 부동산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거시적인 분석은 물론 지역적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거시적 자료들은 경제 전체의 흐름을 통해 거시적인 정책 방향과 미래의 경제 동향 등을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자료들로서는 미국 부동산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수로 주택 시장의 가격 동향을 보여주는 케이스 실러 지수(Case Shiller Index)가 있고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는 MIT와 무디스의 커머셜 프로퍼티 가격지수(Commercial Property Price Index.CCPI)가 있다. 이 두 지수는 언론에도 가장 많이 응용되는 것으로 전국 부동산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매우 유용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부동산 지수는 아니지만 부동산 시장과 절대적 관련이 있는 실업 지수 주가 지수 등의 흐름도 항상 주목해야 한다. 이에 반해 미시적인 자료들은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카운티의 주택 판매 실적과 주 정부와 시 정부에서 발표되는 고용 및 경제 동향 자료들을 들 수 있다. 또 주택 가격과 판매 정보를 알려주는 질로닷컴(zillow.com)과 같은 여러 부동산 사이트들도 훌륭한 시장 분석의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다. 이러한 미시적 자료들이 중요한 이유는 부동산 시장의 국지성 때문이다. 극단적인 경우 도로 하나 사이로 자산의 가치가 확연히 달라지는 부동산 시장의 특성에 맞는 투자를 하려면 투자 대상이 되는 지역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부동산 외적인 자료 중에서도 몇 년간의 지역 범죄율 등의 자료는 지역 환경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자료라고 할 수 있다. 흔히들 부동산은 우주 과학처럼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지 않다고 하지만 이러한 분석을 통해 축적된 전문성이야 말로 지금과 같이 '비정상적으로 불확실한(Unusually Uncertain)' 시대에 성공을 이루기 위한 절대 요소라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문의: (310)980-6693

2010-11-03

[류기열의 부동산 스토리] 미국과 중국

경주에서 열린 G20 경제장관 및 중앙 은행장 회의에서는 그동안 국제적인 우려를 자아냈던 미국과 중국의 환율을 둘러싼 갈등을 어느 정도 완화시키는 성과를 이뤄냈다. 구체적으로 중국이 위안화를 얼마나 절상시킬 것인가 등의 결론은 없었지만 각 나라가 시장 기반에 따라 화폐가치를 유지하며 의도적인 통화 절하를 자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미국과 중국간의 힘겨루기는 어느 정도 냉정을 되찾은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중국의 세계 경제에서의 지위나 영향력이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도 미국과 중국은 여러가지 쟁점에서 서로 부딪히게 될 것은 너무나도 분명하다. 아직도 기축 통화와 경제 시스템의 종주국인 미국은 자국의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편 중국은 그동안 세계의 공장이라는 1차 산업국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그동안 축적한 부를 바탕으로 경제적인 의미에서도 강대국의 역할을 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두나라의 힘겨루기는 이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또는 공산주의의 대결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중국도 자본주의가 바탕이 된 경제구조를 통해 지금의 경제적 성공을 이뤘으면 시장경제가 아닌 계획 경제로의 회귀는 또 다른 혁명과 같은 정치 형태의 격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개인주의를 바탕으로 하는 미국의 정체성과 전체주의를 바탕으로 하는 중국의 정체성이 충돌할 가능성은 있을 수 있다. 이번 회의의 결과로 또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 세력의 압력으로 인해 중국 위안화는 결국 가치가 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다만 일본의 장기 경제 침체가 미국의 압력으로 인한 엔화 절상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하는 중국으로서는 최대한 천천히 그리고 작은 폭의 통화 절상을 하려고 할 것이고 미국으로서는 이를 막을 특별한 수단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두 나라 사이의 환율을 둘러싼 논쟁은 보다 잦은 빈도로 일어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중국이 세계 경제에서 미국을 대체하는 일은 쉽게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경제 시스템과 전문성 면에서 미국을 따라잡기란 요원한 일이고 또한 세계 경제 시스템 역시 미국의 체제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단기간에 변화가 일어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무엇보다 달러화가 기축통화의 자리를 지키는 한 미국의 영향력이란 그리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것이다. 부동산 측면에서는 중국의 화폐가치가 올라가면서 미국의 부동산 시장에 중국의 자금 유입 속도와 규모의 증가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중국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많은 부동산 거래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베벌리힐스의 9900 윌셔와 다운타운의 호텔 등 대규모의 투자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어쩌면 이번 부동산 불황의 가장 큰 수혜자는 중국 자본이 될지도 모르겠다. ▶문의: (310)980-6693

2010-10-27

[류기열의 부동산 스토리] 캐나다 주택시장

한 4년여만에 캐나다의 밴쿠버를 다녀오게 되었다. 그때 밴쿠버의 다운타운은 미국 대부분 대도시와 같이 고층 콘도 빌딩이 많았고 주택 가격도 상당히 비싼편이었다. 4년이 지난 지금 미국의 부동산은 금융 위기를 거치면서 가격이 곤두박질쳤고 부동산 시장의 회복은 미국 경제의 회복만큼이나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그런 이유로 밴쿠버에 가면서 4년전과 비교해서 어떤 상황일까 하는 궁금함이 든 것은 어쩔 수 없는 직업병일 것 이다. 휴가 차 겨우 나흘 갔다와서 결론을 낸다는 것이 경솔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내눈에 비친 밴쿠버의 부동산 시장은 아직도 건재한 것 같았다. 다운타운에는 여러 채의 고층 콘도가 건설 중이었고 여기저기 붙은 세일 광고의 주택 가격도 4년 전과 많이 다르지 않았다. 밴쿠버 외곽에도 아직 많은 고층 건물이 건설 중이었고 밴쿠버 섬의 빅토리아에도 로프트 분양이 한창이었다. 현지의 가이드 말로는 캐나다는 이번 금융 위기의 영향을 그나마 적게 받은 편으로 주택 가격도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처럼 폭락을 한 곳은 없다고 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미국과 다른 주택 융자 시스템에 있다고 설명을 했다. 즉 미국처럼 서브프라임 론같은 것은 존재하지도 않았고 다운 페이먼트도 주택 가격에 따라서 미니멈이 정해져 있어서 무분별한 모기지 융자는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홍콩 등 중국계의 자금이 엄청나게 캐나다로 유입된 이유도 있으며 특히 밴쿠버의 경우는 지형적으로 수평적인 성장이 제한된 탓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미국의 금융위기를 초래한 무분별한 채권화와 평가 기간의 도덕적 해이 그리고 느슨한 감독 기관의 규제 등이 캐나다에는 없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가이드의 개인적인 의견일지 모르지만 캐나다 사회는 미국처럼 성공에 대한 무조건적인 열망이 없다고 한다. 오히려 지나친 성공은 다른 사람의 희생을 바탕으로 한다고 생각해서 백안시 하는 경향이 있다고 까지 하였다. 돌아오는 날 서브프라임 융자로 유명했던 컨트리와이드 사의 전 CEO가 SEC와 6700만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하고 더 이상의 법적 책임을 묻지 않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사람은 회사가 망하기 전 주식을 처분했으며 위험한 융자를 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은 혐의로 고발되었는데 이번 합의로 모든 책임을 벗어났으며 아마 그 벌금의 대부분은 컨트리와이드를 인수한 BofA가 물게 될 것이라고 한다. SEC는 엄청난 액수의 벌금을 받아내게 되었다고 만족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도둑질을 한 돈으로 벌금을 내면 도둑질의 책임이 면해지는 그런 세상은 결국 더 큰 도둑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닐까. 무슨일을 하던 유명해지기만 하면 부와 명성이 따라오는 미국의 현실이 오히려 티파티와 같은 유사 종교 집단을 만들어 내는 이유라면 지나친 비약일런지…. ▶문의: (310)980-6693

2010-10-20

[류기열의 부동산 스토리] 주택 차압 잠정 중지 조치

지난 주 부동산과 관련된 가장 큰 뉴스는 뭐니뭐니해도 뱅크 오브 아메리카를 비롯한 미 주요 은행의 주택 차압 잠정 보류에 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주요 은행들이 모기지를 연체한 주택들을 차압하는 과정에서 절차상 불법적인 행위들이 있었다는 혐의에 대한 조사가 몇 개 주에서 시작된 이후 몇 몇 은행들에서 23개 주의 차압 절차를 잠정 중단한다는 발표가 나왔고 거기에 더해서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미 전역에서 차압 절차를 중단한다는 발표를 하기에 이르렀다. 은행들은 서류 절차상 단순한 행정적 오류이고 늦어도 3개월이내에 다시 차압 절차를 재개할 것이라고 하지만 그 내용에 따라서는 그보다 훨씬 오랜 시간이 필요할 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조치에 대한 경제계의 반응은 우려의 목소리가 더 높은 것 같다. 특히 한편에서 미 전역에 대한 모든 은행의 의무적 차압 중단을 요구하는 주장들이 나오면서 만약 그렇게 된다면 가뜩이나 불안정한 주택 시장에 또 한번 커다란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투자자를 중심으로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이들의 주장은 차압이 인위적으로 지연되면서 주택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 커져갈 것이고 이에 따라서 주택을 구입하려던 구매자들도 결정을 미루게 될 것이며 이에 따라서 주택 거래가 줄어들고 주택가격이 하락되는 악순환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상반기가 지나가면서 겨우 안정세를 회복하는 듯 싶던 주택 시장이 다시 이러한 상황에 빠진다면 이는 주택뿐 아니라 전체 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주장은 충분한 설득력을 가진다. 그러나 문제는 이것뿐만이 아니다. 만약에 이 은행들이 의도적이던 의도적이지 않던 법률에 위배되는 차압을 했다면 그에 따라 수많은 소송들이 제기될 것이고 그 비용은 적어도 수십억달러에 이르게 될 것이며 이것은 고스란히 은행들의 부담이 되어 다시 한번 금융위기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연방은행의 초 저금리 자금을 이용해서 막대한 이익을 올리고 오히려 TARP 자금을 조기 상환하는 여유를 보이는 대형 은행들이 또 한번의 금융 위기 운운하는 것은 다분히 엄살이 적지 않아 보이지만 이번 조치가 주택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가시킨다는 면에서는 분명히 염려되는 부분이 있다. 금융 위기를 겪으면서 월가를 비롯한 은행들은 악의 축처럼 인상지워졌고 그에 반해 차압 주택 소유주들은 선량한 피해자처럼 생각되지만 페이먼트를 할 능력도 없으면서 단기 차익을 노리고 투기처럼 집을 산 사람들과 일부러 페이먼트를 안하고 버티는 사람들 그리고 주택을 쓰레기장 처럼 망쳐놓고 도망가버리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으며 이들 또한 정도의 차이일 뿐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기는 마찬가지라는 점을 우리는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 ▶문의: (310)980-6693

2010-10-13

[류기열의 부동산 스토리] 은행 소유 상업용 부동산

지난 80년대 말 대출대부조합(S&L) 사태를 지나면서 연방 정부는 RTC(Resolution Trust Corporation)라는 기관을 만들어서 S&L의 부실자산을 사들임으로써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 기관은 부실 자산을 벌크 세일하는 동시에 민간 투자자들과 함께 투자 지분을 나누는 방식으로 정부의 투자 자금을 성공적으로 회수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부실 자산을 구입한 투자자들은 구매 자산에 대한 위험과 함께 마켓 위험요소까지 추가해서 많은 디스카운트를 받았으며 결국 커다란 이익을 올리게 된다.  이러한 과거의 경험때문에 이번 경제위기와 더불어 부동산 가격의 폭락사태가 벌어졌을 때 많은 투자 그룹과 펀드들은 부실자산 투자를 위한 막대한 자금을 모아 또 한번의 투자 기회를 노렸던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예상과는 달리 이번에 정부와 금융 기관들이 택한 방식은 가능한 한 오랫동안 부실자산을 처분하지 않는 것이었다. 단호하게 은행들의 문을 닫고 부실자산을 신속하게 처분하기에는 이번 경제 위기가 너무 심각한 탓에 정부는 먼저 막대한 구제 기금을 은행들에 쏟아 부었고 이 덕분에 금융기관들은 당장 부실자산을 헐값으로 처분하지 않고도 위기를 넘길 수 있었고 많은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것과 같은 떨이 사태는 지금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제 경제 위기의 충격도 어느 정도 가시고 있고 여러가지 지표들이 느리지만 경기의 회복세를 가르키며 또 그동안 싼 이자로 인해 적지 않은 수익을 올린 은행들이 점차 상업용 부동산의 처분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여진다. 전국 최대 상업용 부동산 회사인 마커스 밀리챕에 의하면 지난 1/4분기동안 은행의 부실 부동산 처분 액수는 2009년 같은 기간에 비해 3배나 증가하였는데 그 중 약 80%가 500만달러 이하의 자산이었다고 한다.  앞으로 경기가 더욱 안정된다고 예상할 때 이와 같이 잘 계획된 은행의 부실자산 처분은 점점 그 양이 늘어날 것이지만 상대적으로 할인율은 기대만큼 크지 않을 것이 예상된다. 특히 그중에서도 우량 자산으로 볼 수 있는 부동산은 그 할인 폭이 매우 작을 것으로 보여진다. 왜냐하면 은행이 현금이 급할 때는 팔리기 쉬운 우량 자산을 먼저 처분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는 대출금 회수를 최대화 하기 위해 가장 늦게 처분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가격이 회복되었다고 판단될 때 처분할 것이며 또 그만큼 구매자간의 경쟁도 치열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2015년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CMBS 총액이 약 3000억달러이며 이로 인해 또 한번의 부동산 위기가 오리라는 예상은 아마 이번에는 빗나갈 듯 하다. 그 예상은 현재의 경제 위기가 그때까지 지속되면 이라는 가정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다.  아직도 실업률은 높고 경기의 회복이 실감나지 않지만 상업용 부동산의 떨이 세일을 기다리기 보다는 오르기 전에 지금부터 부지런히 투자 대상을 찾아야 할 지도 모르겠다.  ▶문의: (310)980-6693 

2010-10-06

[류기열의 부동산 스토리] 성공적인 투자 방법

무난히 여름이 지나가려나보다 하는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몰아닥친 폭염은 LA의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더위가 무엇인지를 보여 주었다. LA타임스에 의하면 월요일 다운 타운에 있는 온도계가 113도를 가르킨 이후 고장이 나버려서 실제 온도는 113도를 넘었을지도 모르며 이는 1877년 이후 최고의 온도라고 한다. 이것이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상 변화인지 아니면 100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하는 기후의 이변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대로 며칠동안 더위가 계속된다면 전력에도 심각한 과부하가 걸려서 정전사태가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이 될 지경이다. 이 더운 날 점심을 미국 최대의 컨설팅 회사의 파트너를 지내신 일본 분과 순두부 찌게를 먹으면서 나눈 부동산 투자의 원칙에 대한 대화는 잠시나마 더위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귀중한 것이었다. 70년대 초 일본 회사들이 막 미국에 진출할 당시 소위 빅8에서 유일하게 일본어 구사가 가능한 회계사였던 덕에 이 분은 수 많은 일본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었고 다른 사람에 비해 빠른 기간에 파트너가 될 수 있었다. 그는 비록 부동산 전문가는 아니지만 자기 고객이었던 텍사스의 유명 부동산 투자사의 오너에게 들은 말을 부동산 투자의 철칙이라고 생각한다며 땀을 뻘뻘흘리면서 내게 그 얘기를 들려주었다. 그 고객은 투자하는 사업마다 성공을 했는데 그 비결을 묻자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나는 내가 남보다 똑똑하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다만 나는 다른 사람들이 모두 사려고 하면 팔고 다른 사람이 모두 팔려고 하면 살뿐이다." 너무나 당연한 말 같지만 실제로 이를 실천하기란 그다지 호락호락하지가 않다. 특히 요즘처럼 하루 앞을 내다 보기 어려운 것 같은 시기에 단순히 남들이 팔려고 한다고 해서 산다는 것은 어쩌면 어리석게 까지 보여진다. 하지만 이 분은 "부동산이 호황과 불황이 반복되는 사이클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잊지 않으면 이 투자 이론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즉 내려간 것은 올라오게 되어있고 반대로 올라간 것도 내려오게 돼 있다는 분명한 사실을 믿는다면 남들이 팔 때 사는 것은 투자 성공을 보장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부동산 사이클이 너무 긴 시간동안 적어도 7년에서 10년 사이에 일어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지나간 불황도 호황도 다 잊어버리고 마치 새로운 시장인 것 처럼 착각하는 이유로 남들이 살 때 같이 사고 남들이 팔 때 같이 파는 일이 당연한 것 처럼 느껴지는 것이라고 보여진다. 지금 우리가 사이클의 어디쯤 와 있는 지는 확실하게 말하기 어렵지만 주변에 부동산을 팔겠다는 사람들이 더 많다면 혹시 지금이 살 시기는 아닌지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하므로써 남다른 성공을 이룬 예는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으니까…. ▶문의: (310)980-6693

2010-09-29

[류기열의 부동산 스토리] 만약에…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단서가 붙어 있기는 하지만 지난 월요일 전국경제연구소(NBER)는 2007년 12월에 시작된 경기 침체가 대공황 이후 가장 긴 18개월 만인 2009년 6월에 끝이 났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 소식에 고무된 듯 월가의 주가는 다우존스 S&P 등 모든 주요 지수들이 1% 이상의 상승을 보여 경기침체가 작년 6월이 아닌 마치 이날 끝난 것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아마 많은 사람들은 작년 6월이면 모든 상황이 점점 더 어려워질 무렵으로 기억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전국의 실업률은 계속 상승하여 2009년 12월에 두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정점에 이르게 되고 적어도 실물 경제의 불황은 더욱 심화됐던 시간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은 어떤가. 실업률은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고 11월 중간 선거를 앞둔 정가는 각 정파의 이익에만 온통 정신을 팔고 있으며 TV의 선거 광고는 정책은 온데간데 없이 그저 상대방을 헐뜯기에만 여념이 없다. 기업과 월가의 은행들은 유래없는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소위 불확실성을 이유로 고용을 늘리기는 커녕 더 강한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그런데 만약 지금이 경기의 저점이라면 어떨까? 지금이 정말로 바닥이고 앞으로는 경기가 회복을 한다면 말이다. 물론 이론적으로 봤을때 작년 6월부터 경제는 성장을 해왔다지만 지금부터 실물 경제가 회복되고 곧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고용이 늘어나서 부동산 경기까지 회복 된다면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해야 할까? 아마 단기간에 큰 이익을 노리는 사람들은 택지 조성이 완료된 땅을 살 것이다. 특히 한때 오름세를 보이던 택지의 경우 2분기에 더블딥 우려로 인해 주춤한 지금이 투자의 적기가 될 것이다. 몇 년 후의 이익을 원하는 사람들은 주택이나 아파트등이 적당한 투자 대상이 될 것이다. 특히 사람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 주택을 사둔다면 손해보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물론 이런 지역들은 가격이 많이 떨어지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가장 비쌀 때의 가격에 비해 30% 이상 떨어진 것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 더 긴 기간을 투자하고 싶은 사람들은 개발 사업에 관심을 기울여 볼 만도 하다. 인허가가 끝난 프로젝트들이나 또는 한창 경기가 뜨거울 때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던 좋은 위치의 땅들이나 개발 가능성이 있는 건물들에 투자해서 지금부터 찬찬히 개발 프로젝트를 준비한다면 가장 좋은 시간에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보다 더 긴 기간을 투자하고 싶은 사람은 오피스나 상가등 임대 수익이 나오는 부동산에 투자를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미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은행 이자보다는 수익이 높은 건물은 장기 보유에 적당한 투자 대상이라고 여겨진다. 만약 지금이 경기의 바닥이라면 말이다. ▶문의: (310)980-6693

2010-09-22

[류기열의 부동산 스토리] 주택 시장 활성화 대책

좀처럼 낮아지지 않는 실업률과 23%에 육박하는 깡통주택(융자액이 집값보다 높은 모기지)은 주택 시장은 물론 전체 경제에도 심각한 부담이 되고 있다. 게다가 뾰족한 대책이 없는 패니매와 프레디맥 등 정부 보증 모기지 기관의 부실화 역시 적지 않은 우려를 가지게 한다. 오죽하면 모기지은행협회(MBA)가 정부를 향해 더 이상의 지원은 무의미하며 만일의 경우 이 두 기관을 정리할 경우 어떤 대책이 있는지를 밝혀 주기를 촉구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이 두 기관을 정리할 경우 이들이 가지고 있는 10조달러 이상의 모기지 처리등 엄청난 후폭풍이 일어날 것이고 재무부 장관 가이트너의 말처럼 주택 융자에 대한 대수술이 필요하지만 동시에 정부의 모기지 보장이라는 역할을 유지할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이들 대신 서민 대상의 모기지를 감당할 대안이 없다는 점에서 당장 문을 닫는 일은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고 보여진다. 또한 정부에서는 이번에 은행들이 깡통주택 소유주들에게 정부가 보증하는 재융자를 할 수 있도록 하면서 이와 같은 대출을 할 경우 원금의 10% 이상 삭감해 주도록 하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하여 주택시장 안정 및 회복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이와 같은 주택 시장 상황 특히 모기지 시장의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여러가지 대안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 중 MIT 부동산 센터의 윌리엄 위튼 교수의 모기지 시장 개선안은 나름 현실적이면서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위튼 교수는 먼저 현재 융자액이 주택 가격보다 높은 경우 대출을 두 가지로 분리하자는 제안을 하고 있다. 즉 예를 들어 10만달러 융자를 받은 주택이 시가 6만달러가 돼 버린 경우 즉 융자금의 40%가 손실이 예상되는 경우 6만달러의 모기지와 나중에 6만달러 이상의 가격이 집이 팔렸을 경우에 이익에 대한 50%의 청구권 두 가지로 채권을 나누자는 것이다. 이럴 경우 주택 소유자 즉 채무자는 월 페이먼트가 줄어서 주택을 포기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며 은행의 경우는 미래의 이익에 대해 청구권을 확보함으로써 주택 시장이 회복되었을 경우 대출 손실을 줄이는 것은 물론 대출액 전액을 회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주택 시장의 차압 건수를 줄일 수 있고 결국 주택의 재고를 줄이게 되어 긍국적으로는 주택 시장 회복에 일조하게 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또 은행들은 모기지뿐 아니라 미래 이익에 대한 청구권도 채권화해서 판매할 수 있어 은행의 자금 유동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제안이 실제로 정부의 정책이 될지 알수는 없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주장이고 이렇게 여러 사람의 지혜가 모아진다면 주택 시장의 안정은 그다지 멀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느낌은 그다지 황당한 것은 아닐지 모르겠다. ▶문의: (310)980-6693

2010-09-15

[류기열의 부동산 스토리] 주택 시장과 경기 회복

지난 6일자 뉴욕타임즈에 실린 "주택 시장 더 떨어지게 내버려 둬라"라는 제하의 기사는 정부의 세금 혜택이 끝난 이후 또 한번의 정체를 보이는 주택 시장에 대해 더 이상의 정부 개입은 효과가 없으며 아직도 주택 가격이 높으므로 더 떨어지게 내버려 둬야 한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주장을 싣고 있다. 지난 7월 신규 및 기존 주택 판매는 월간 판매량에 있어서 27.2%라는 가장 큰 감소를 보였고 이러한 동향은 주택 시장의 더블딥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주택 시장의 앞날에 대해 여러가지 우려를 가지게 하고 있다. 위의 기사에서도 지적했듯이 주택 가격이 어느 정도 내려가는 것은 오히려 시장으로 하여금 바닥세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10%나 그 이상의 급격한 하락은 또 한번 주택 시장을 걷잡을 수 없게 나락으로 몰아넣을 수 있으며 그로 인한 경제에의 악영향 또한 지대할 것이다. 지금의 경제 위기가 주택 시장의 과열로 인해 만들어진 거품이 붕괴되면서 발생한 것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와 같이 주택 시장의 향방에 대해서 관심과 우려가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주택 시장을 마치 경제의 모든 것인양 해석하는 시각에는 적지 않은 무리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먼저 이번 경제 위기의 진짜 원인은 주택 시장이 아니라 금융 시장이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값싼 돈과 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가 위험도가 높은 서브프라임등의 상품을 만들어 마구 대출을 일으켰으며 또한 채권화를 통해서 위험을 다른 투자자들에게 전가하면서 시장의 붕괴를 가져온 것이지 주택 시장 자체가 경제 위기를 만들어 낸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주택은 그저 새로운 버블의 대상이었을 뿐이다. 지금 주택 시장의 침체는 경기 침체 특히 고용의 침체에 의한 것으로 경기가 살아나고 고용이 확대되면 자연히 해결이 될 문제이다. 객관적인 환경으로 보면 오히려 주택 시장이 활성화될 조건은 모두 갖추어져 있다고 볼 수 있다. 낮은 이자율 가격 하락으로 인한 주택구입능력의 증가 또 수많은 재고로 인한 넓은 선택의 폭 등이 경기가 안정이 되기만 하면 주택 시장의 빠른 회복의 촉매가 될 것이다. 넓은 의미에서 부동산 시장을 본다면 지금 주택 경기의 침체는 아파트등 임대 수요의 증가로 나타날 것이고 이에 따라 임대 주택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다. 지금 정부가 전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무엇보다 소위 글로벌화에 따라 해외로 옮겨간 제조업등을 대체할 일자리 창출이며 건설 공사등의 단기적 일자리 뿐 아니라 전체 경제의 구조 개편을 통해서라도 영구적인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엄청난 경제적 환란을 겪는 지금이야 말로 앞으로 미국의 경제가 가야할 바른 방향에 대한 초석을 다시 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것을 지도자들이 바로 보고 깨달아 알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문의: (310)980-6693

2010-09-08

[류기열의 부동산 스토리] 부동산 장기 전망

영어에서 흔히 쓰이는 표현중에 'Hindsight is always 20/20'라는 말이 있다. 우리말에도 같은 속담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굳이 번역을 하자면 '지난 일은 언제나 당연한 것이다' 정도로 옮길 수 있을 것이다. 즉 지난 일을 돌이켜 보면 모든 것이 당연히 그렇게 되야 할 것 처럼 분명하게 느껴진다는 뜻으로 그때 그러지 못했던 것을 후회하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해보는 생각이지만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참 좋을 것이다. 이번 주 수퍼로토의 당첨 번호를 미리 안다면 억만 장자가 되는 것은 식은 죽 먹기 일 것이고 사고가 날 것을 미리 안다면 최소한 하늘이 허락한 수명을 누리는 것은 문제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러지 못한 것이 인간의 한계이고 그런 이유로 이와같은 표현이 나왔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처럼 경제도 정치도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때에는 더욱 미래에 대해 알 수 있으면 하는 생각이 절실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과거의 경험과 자료 등을 통해서 미래를 예견하는 것 정도일 것이다. 우리가 이러한 불완전한 예상이나마 하는 것은 역사의 많은 부분이 반복되며 그 과거를 통해서 미래의 방향을 어느 정도는 짐작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부동산의 장기적 전망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도 어느 정도는 의미가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주택 시장은 더블딥에 들어 갔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이미 거래량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고 실업률이 줄어들지 않는 상황에서 거래량의 감소는 또 한번의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평균 가격이 30% 이상 떨어진 상태에서 추가적인 가격 하락의 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 이미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소폭이나마 꾸준한 가격 상승세를 보여 온 것을 비추어 보면 폭락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90년대 초반의 예를 보면 주택가격이 회복되는데 약 5년이 걸렸던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므로 2007년 부터를 주택가격 하락의 시기로 보면 앞으로도 약 2년은 더 있어야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주택을 구입하는 시기는 그보다는 일러야 되리라고 보여진다. 왜냐하면 정확한 바닥은 아무도 모를 뿐더러 모두가 바닥이라고 생각하면 그때 부터는 이미 경쟁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 예상이 맞다면 신규 주택 개발은 아마 지금 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특히 인허가가 까다로운 지역은 지금 시작해야 마켓이 회복되는 시점에 맞추어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 주에도 언급했지만 불경기의 후유증인 과도한 비관론에 파묻혀서 어쩌면 다시 오기 어려운 기회를 놓친다면 우리는 또 한번 'Hindsight is always 20/20'를 떠올리며 후회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20/20가 되지는 못하더라도 우리에겐 예상이 훨씬 가치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문의: (310)980-6693

2010-09-01

[류기열의 부동산 스토리] 버블 그리고 블랙홀

1637년 덴마크에서 발생한 튤립 버블은 경제사에 처음으로 나타난 경기의 이상 과열(버블)과 이어지는 가격의 급락으로 인해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가격이 계속 오르리란 기대로 가파르게 상승하던 튤립의 가격은 최고조에 달했던 1637년 2월에는 당시 숙련공 일년 임금의 열배에 달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가격 폭등의 배경에는 남녀노소 빈부 귀천을 막론하고 너도나도 튤립 투자에 뛰어든 무모함이 더 큰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1841년 스코틀랜드의 저술가 찰스 맥케이는 "많은 사람들이 단시일에 부자가 되었다. 황금빛 미끼가 눈앞에 어른거리자 사람들은 하나 둘씩 튤립 마켓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모든 사람이 튤립에 대한 사람들의 열정이 영원할 것이라는 환상에 사로잡힌 채 전세계의 자금이 네덜란드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귀족 일반 시민 농부 상인 어부 집사 여종 그리고 심지어 굴뚝 소제부와 노파들까지도 튤립에 달려 들었다"고 그 당시의 투자 열풍에 대해서 적고 있다. 그 이후 종목만 바뀌었다 뿐이지 이 버블은 계속해서 세계 경제의 역사속에 반복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벼락부자로 만들기도 하고 또 그 반대로 몰락의 심연에 빠뜨리기도 하였다. 지금 미국과 세계 경제를 수렁에 빠뜨린 주택 시장의 버블 역시 그 중 하나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주택 가격이 영원히 상승하리라고 믿고 능력 여부와는 관련없이 주택 시장에 달려들었던 모습과 튤립 버블의 모습이 놀라우리만큼 흡사한 것은 부를 좇는 인간의 속성과 끝없는 가격 상승의 신기루는 지금도 여전히 그리고 미래에도 반복되리라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준다. 과도한 비관주의 역시 버블과 함께 어김없이 반복되는 경제의 한 단면이다. 8월 22일자 뉴욕타임즈는 "주택은 더이상 재산을 늘리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가치가 없다" 라는 기사에서 주택이 재산 증식의 수단으로 여겨지던 시대는 완전히 끝났다는 전문가들의 얘기를 적고 있다. 주택 정보 사이트인 질로닷컴의 수석경제학자 스탠 험프리는 호황기에 주택 가격 상승을 설명하던 이론들이 모두 허구로 드러났다면서 앞으로 주택가격 상승폭은 인플레이션 정도이며 실제 가치의 상승은 다달이 내는 페이먼트의 액수가 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하지만 역사가 말해주듯이 주택 가격은 언젠가 상승할 것이며 또 너도 나도 주택을 구입하는 데 달려드는 과열의 시기가 올 것이다. 극단적 비관론자들이 간과하는 것은 주택이 가지고 있는 감성적 가치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기만의 장소'에 대한 욕구를 가지고 있다. 내가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고 내 것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장소에 대한 욕구는 결국 주택에 대한 수요로 이어지고 이에 따라 주택 가격은 분명히 다시 상승할 것이다. 그 때가 언제냐고? 집 값이 충분히 싸져서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될 때가 바로 그 때이다. ▶문의: (310)980-6693

2010-08-25

[류기열의 부동산 스토리] 새 모기지 규정

지난 월요일 연방은행에서는 이번 경제 불황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인 주택 관련 모기지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이번 규정의 내용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모기지 브로커들에 대한 커미션의 규제이다. 즉 은행이 이자율이 높거나 또는 융자 비용이 높은 모기지를 판매했을 경우에도 더 높은 커미션을 받지 못하게 하므로써 모기지 브로커들이 그동안 더 많은 커미션을 받기위해 소비자에게 불리한 조건의 모기지 융자를 받도록 권해왔던 관행을 없애버린 것이다. 또 하나는 은행의 융자 담당자가 더 높은 이익을 올리는 융자 상품을 판매하더라도 보너스를 받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모기지 브로커에 대한 규제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는 이 규정 역시 소비자를 보호함과 동시에 능력에서 벗어나는 모기지 융자를 받지 못하게 하므로써 미래의 모기지 시장의 안정을 꾀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 같은 새로운 규정은 내년 2011년 4월 1일부터 시행이 될 예정으로 그때까지는 임시 규정을 통해 변동 이자율 모기지를 얻는 사람들에게 처음 5년동안 최고로 올라갈 수 있는 이자율과 페이먼트를 명시하는 등 모기지에 관련된 비용을 더욱 명확하게 명시하도록 하였으며 전체 융자 기간동안의 ‘최악의 경우’에 지불해야 하는 이자율과 페이먼트 역시 융자 신청자에게 공개하도록 하였다. 또 융자 후 이자율이 낮아지더라도 집값이 떨어질 경우에는 재융자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명시하도록 하는 등 그동안 모기지 시장에 대해서 제대로 감시 감독을 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아온 연방 은행이 새로운 규정을 통해 서브프라임 사태에서 시작된 이번 경제 불황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규정들이 정말로 모든 도덕적 해이와 이에 따른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서 100% 확신을 하기란 쉽지 않다. 집을 사면서 모기지 융자를 해 본 사람들은 론이 클로징 될 때 그리고 에스크로가 클로징 될 때 서명을 해야 하는 엄청난 분량의 서류를 보고 놀란 경험이 있을 것이다. 물론 주택 경기가 좋았을 때여서 그랬을지는 모르지만 일일이 서류에 관해서 질문이라도 하려고 하면 짜증스러워 하는 에스크로 오피서와 융자 서류의 내용에 대해서는 설명도 하지 않고 그저 공란에 이니셜과 서명을 하라고 하는 모기지 브로커에 대한 경험은 아마 적지않은 사람들이 겪은 일일 것이다. 결국 법과 규정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그것을 지키는 사람들의 의지가 충분히 강하지 않다면 아무 소용이 없게 될 것이다. 장정이 열이라도 도둑하나를 못막는다는 속담처럼 무슨 수를 써서라도 부당한 이익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규정을 피해 나갈 것이다. 흔히 미국은 변호사의 나라라고 한다. 이는 역으로 그만큼 법을 이용하는 사람도 많고 빠져나갈 구멍도 많다는 뜻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려면 결국 소비자 스스로가 자신의 권리와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공부를 하는 수 밖에 없다. 누가 뭐라고 해도 결국 마지막 책임은 서명 당사자에게 지워진다는 것을 잊지 말고 당당히 자신의 권리를 찾기위해 얼굴이 두꺼워지기를 권해본다. ▷문의: (310)980-6693

201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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